인터넷방송용 소프트웨어 인기 만점

중앙일보

입력

올들어 국내 네티즌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는 인터넷방송용 프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검색사이트 심마니(대표 손승현 http://www.simmani.com)는 자사의 소프트웨어 자료실인 `심파일(file.simmani.com)''에서 네티즌들이 올 상반기동안 내려받은 파일을 분석, `2000년 상반기 베스트 다운로드 100선''을 5일 발표했다.

심마니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심파일에서 벤처기업 인터넷빛고을의 인터넷방송 구동용 소프트웨어인 `V-TV 2.5버전(8만회)''과 `V-TV 3.0버전(7만6천회)''을 가장 많이 내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위는 인터넷방송용 소프트웨어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리얼네트웍스社의 `리얼 플레이어(5만8천회)''가 차지했다. 이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피카츄 슈팅게임(4만3천여회)''과 국산 압축프로그램인 `알집''이 각각 4-5위에 올랐으며 영한번역 프로그램인 `웹리더''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미디어 플레이어''도 10위권에 들었다.

다운로드 횟수 100위내의 파일 종류로는 유틸리티 파일이 2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게임(22%), 멀티미디어(19%), 인터넷/메일(16%) 등의 순이었다.

심파일의 운영을 맡고 있는 문창식씨는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네티즌들이 텍스트 위주의 정보를 구하던 지난해와 달리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료 소프트웨어 자료실인 심파일에는 현재 4천234건의 자료가 등록돼 있으며 올 상반기동안 총 377만542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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