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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호 가창오리 군무 렌즈에 담아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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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내 4대 철새 도래지 중 한 곳인 금강호변에서 16~20일 철새축제를 연다. 사진은 해 질 무렵 가창오리 군무.

국제 보호 조류인 가창오리는 시베리아 동부에서 번식하며, 한국·일본·중국에서 겨울을 난다. 일몰 직후 먹이를 찾아 날 때면 수만 마리가 멋진 군무를 연출한다.

 가창오리를 4~5m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전북 군산시 금강호 변에서 16~20일 2011 세계철새축제가 열린다. 금강호는 순천만(전남)·주남저수지(경남)·천수만(충남)과 함께 국내 4대 철새 도래지로 꼽힌다.

 축제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철새 조망대 앞 습지공원에서 참여·체험 위주로 40여 개의 행사를 한다. 새집 만들어 달기와 알·짚 공예, 철새 골든벨, 동물먹이 주기 등을 해 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기초과학체험을, 기상청이 ‘기후변화와 철새 이동’ 전시회를 한다.

 탐조 투어는 나포면 십자들녁~금강 하구둑 구간을 버스가 15~30분 간격으로 돌면서 가창오리·큰고니 등 진귀한 철새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금강호 변 캠핑카에서 숙박하며 새벽 물안개 사이로 철새들이 나는 모습을 관찰할 수도 있다. 뜰아름· 깐치멀 마을 등에서는 농사 체험을 할 수 있다. 애드벌룬 등 조형물과 장식의 설치를 줄이고, 시끄러운 음악회·노래자랑대회는 군산시내 은파유원지에서 진행한다. 문의:홈페이지(www.gmbo.kr), 063-453-7213~4.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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