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모리내각 4일 발족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제 148회 특별국회가 4일 소집돼 중참의원 양원 본회의에서 총리 지명선거가 실시된다.

자민, 공명, 보수 3당이 밀고 있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자민당총재)
는 양원에서 지명을 획득, 곧바로 제 2차 내각을 발족시킨다.

모리총리는 3일까지의 조정에서 건설상 및 국토청장관에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전환경청장관, 운수상 및 홋가이도(北海道)
개발청장관에 모리타 하지메(森田一)
씨, 방위청장관에 도라시마 가즈오(虎島和夫)
씨 등을 기용키로 하는 등 신내각의 인선을 거의 매듭지었다.

이밖에 우정상에 히라바야시 고조(平林鴻三)
씨, 환경청장관에 요시카와 요시오(吉川芳男)
씨 등으로 내정됐다.

모리총리는 또 민간인 출신 가와구치 요리코 (川口順子.59)
산토리 상무를 문부상 및 과기청장관으로 기용하고 문부상으로 내정했던 보수당의 오기 치카게(扇千景)
당수를 노동상으로 돌리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

모리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각의에서 현각료의 사표를 받아 내각 총사퇴한다.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는 총리 지명선거에 앞서 의장과 부의장 선거가 치러지며 의장에는 자민당의 와타누키 다미스케(綿貫民輔)
전 간사장이 선출될 예정이다.(도쿄=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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