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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한소영 LG텔레콤여자골프서 시즌 첫승

중앙일보

입력

한소영(27.세정)이 2000년 LG텔레콤비투비클래식(총상금 1억5천만원)에서 시즌 첫승의 감격을 맛봤다.

한소영은 30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6천214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역전 우승했다.

95년 프로에 입문한 한소영은 이로써 지난해 파라다이스오픈이후 8개월만에 2번째 우승컵을 안으며 2천7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4번,5번홀에서 버디 보기를 주고 받으며 박현순에 이어 2위를 달리던 한소영은 8번홀에서 절묘한 아이언샷으로 세컨샷을 홀컵 1m에 붙여 버디를 낚으면서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기세가 오른 한소영은 9번홀에서도 2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파에 그친 박현순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선뒤 15번홀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에 빠져 위기를 맞았으나 3번째 샷을 홀컵 30㎝에 떨어뜨려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개막전인 마주앙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리던 `주부골퍼' 박현순(28)은 퍼팅난조로 1언더파 71타에 그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고우순(36), 김영(20.신세계), 한희원(22)과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오픈 챔피언 강수연(24.랭스필드)은 5언더파 211타로 정일미(28.한솔CSN)와 공동 6위에 올랐다.(용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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