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편의점서 탈피 … 종합 생활스테이션 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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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11 대한민국 하이스트브랜드 편의점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코리아세븐(소진세 대표)은 1989년 5월 국내 최초의 편의점 ‘세븐일레븐 올림픽선수촌점’을 개점한 이래 업계를 주도하며 소매유통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2001년 12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1000호점 돌파했고, 지난해 4월 바이더웨이와의 합병을 통해 고도 성장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일반상권 출점 확대는 물론 지하철역사 137개점, 한강공원 14개점 등 특수상권에서도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며 업계 내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강공원의 세븐일레븐 매장.

지난해 12월부터 코리아세븐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주요 생필품 가격인하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라면·우유·소주 등 9품목에 대해 최대 24%까지 상시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과자·음료 8품목을 추가 인하했다. 황인성 코리아세븐 마케팅팀장은 “가격인하 품목의 경우 통신사 제휴카드(KT)로 15% 추가할인까지 받으면 대형마트 가격보다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코리아세븐은 가격인하 마케팅으로 인해 해당 품목 매출이 30%가량 증가했 다.

또한 코리아세븐은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장소를 벗어나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생활스테이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세·공과금 등의 수납업무는 물론 택배·꽃배달·여행상품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홈쇼핑 반품 서비스, 은행 수수료 무료서비스 등 신개념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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