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교육지원청 ‘방과후 학교 컨설팅’ 첫걸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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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교육지원청(이하 교육청)이 ‘방과후 학교 내실화’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교육청은 1~21일까지 아산시 초·중·고 6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방과후 학교 컨설팅’을 한다.

 지난 1~4일까지 학교별 방과후 학교 운영 현황과 우수사례 등이 기재된 발표집을 모았다. 7일부터는 본격적인 컨설팅 활동을 시작했다. 67개 대상 학교를 16개 그룹으로 나눴다. 컨설팅팀이 그룹별로 모인 학교 관계자들을 찾아가 통합 컨설팅을 해준다. 이번 컨설팅팀은 홍순태 풍기초 교장(초등분야), 김종수 동덕초 교장(초등분야), 고광산 도고중 교장(중·고등분야)을 중심으로 아산 지역 교장·교감·교사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컨설팅팀은 3개 조로 나눠 활동한다.

 학교 그룹별 컨설팅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컨설팅팀에서 방과후 학교의 중점 정책을 발표한다. 이후 학교 관계자가 운영 현황과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컨설팅팀의 진단과 조언이 이어진다.

 이번 컨설팅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선정과 운영 ▶자유 수강권과 저소득층 지원 ▶학교 간 연계와 위탁 프로그램 ▶지자체·지역사회와의 연계 체제 구축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 활용 ▶수요자 만족도를 위한 강사 질 관리 등의 내용을 다룬다.

 김재동 장학사는 “이번 컨설팅은 방과후 학교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시작했다. 학교별 우수 사례를 찾아 전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컨설팅 활동은 초기 단계”라며 “좀 더 구체적이고 분석적인 컨설팅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한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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