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 포털업체 9개사와 '인터넷 월드' 구축

중앙일보

입력

국내 굴지의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을 휴대폰으로 아무런 제한없이 검색할수 있는 국내 최대의 무선 포털사이트가 나온다.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용경.李容璟)은 27일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 유니텔, 야후코리아, 천리안(데이콤), 라이코스, 한국통신하이텔, 네띠앙, 신비로(온세통신), 프리챌 등 9개 인터넷포털 업체와 `인터넷월드 그룹'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 따라 한통프리텔과 9개 인터넷포털업체들은 한통프리텔의 무선인터넷 사이트인 `퍼스넷(www.n016.com)'내에 자사의 무선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콘텐츠를 휴대폰으로 제한없이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월드'를 구축,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 인터넷월드 참여업체들은 앞으로 기업간 전자상거래 (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 (B2C)모델까지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016 PCS(개인휴대통신)가입자들은 그동안 컴퓨터를 통해서만 이용하던 각 제휴업체들의 포털사이트가 제공하고 있는 각종 기능과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무선인터넷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야후'나 `다음'를 이용하는 016 PCS가입자들은 야후나 다음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016 휴대폰으로 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으며 각사가 제공하는 콘텐츠도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한통프리텔은 이번 1차 발족식에 이어 한미르(한국통신), 드림위즈, 옥션 등 50여개 포털사이트업체 및 콘텐츠제공 사업자와의 공동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어서 9월까지 `인터넷월드'구축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9개 대형 포털업체들은 이번 인터넷월드 참여를 통해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무선인터넷 시장 진입의 계기를 확보하게 되었고, 무선인터넷 매니아들에게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