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중소형도 하락 반전 … 상계동 84㎡형 1000만원 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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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서울 아파트 값 약세가 장기화하면서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 가격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중대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는데 중소형에도 시장 침체의 그늘이 드리우는 것이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 결과 지난주 서울 소형(전용 60㎡ 이하)과 중소형(전용 60~85㎡) 아파트 값은 각각 평균 0.03%, 0.01%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노원구 상계동 불암 동아 전용 84㎡형은 지난주 1000만원 내려 3억7000만~4억2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동작구 방배동 극동아파트 전용 59㎡형은 500만원 내린 3억4000만원 정도에 매물이 나온다. 이에 비해 중형(전용 85~102㎡)과 대형(전용 135㎡ 초과) 아파트 값은 보합권(0%)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전용 85㎡ 이하 아파트 값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한다.

  전셋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0.01% 올랐고 신도시도 0.02% 오르는 데 그쳤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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