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안양, 수원 꺾고 선두 굳혀

중앙일보

입력

안양 LG가 독주 채비를 갖췄다.

안양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 정광민의 결승골로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고 4연승, 승점 22점(8승3패)으로 선두를 지켰다. 정광민은 이날 한골을 보탠 전북 김도훈과 함께 7골로 득점 공동선두를 달렸다.

전반 슈팅수 1-12.안양은 경기 내내 수원의 파상 공세에 시달리면서도 골문을 열지 않았고 전반 단 한 차례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안양은 전반 19분 오른쪽을 돌파해 들어간 최용수가 문전으로 낮게 깔리는 센터링을 날리자 쇄도하던 정광민이 수원 수비보다 한발 앞서 오른발 논스톱 슛,볼은 그물을 찢을 듯 강력하게 수원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수원은 전반 23분 장지현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때리고 나오는 등 우세한 경기를 하고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수원은 후반 데니스·루츠·서정원을 잇따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신의손을 중심으로 빗장을 친 안양 수비망을 뚫지 못했다.

전북은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포항전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성남을 제치고 2위(승점19)를 탈환했다.포항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부천은 목동경기에서 울산에 4-1로 대승,대전을 제치고 4위(승점15)로 뛰어 올랐다.부천은 이날 승리로 울산전 5연승을 이어갔으며 남기일과 샤리는 각각 1골·1도움,2도움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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