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훈.포장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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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발전에 공적이 큰 사람에게 국가차원의 훈.포장이 주어진다. 23일 행정자치부, 과학기술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과학기술 정신을 고취하고 과학기술자들을 우대하는 등 과학기술을 창달한다는 차원에서 과학기술 훈장과 포장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시대변화에 관계없이 과학기술의 연구개발이 국가경쟁력의 선결적 과제라는 공감대와 실사구시 정신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자들에 대한 사기진작을 위해 훈.포장제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과기부내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하는, 종합심사위원회를 거쳐 과학기술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자에게는 훈장, 뚜렷히 기여한 자에게는 포장을 각각 수여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재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국가 상훈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인데 국가가 수여하는 훈장의 경우 현재 무궁화대훈장, 건국.국민.무공.근정.보국.수교.산업.새마을.문화.체육 등 11종이다.

훈장은 과학기술분야에 미친 공적과 근속기간 등의 심사결과에 따라 5등급으로 할 계획이며 과학기술계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그 명칭은 창조.혁신.웅비.도약.진보로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과학기술자들에 대한 경제적 보상제도도 강화, 연구성과로 인한 기술료 수입중 50% 이상을 보상토록 제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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