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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순정 만화잡지 〈해피〉창간

중앙일보

입력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어린이 독자들을 위한 잡지가 7월 3일 탄생된다.

소년 만화의 대명사 〈챔프〉시리즈와 초감각 순정만화 전문지 〈이슈〉, 성인만화시장의 새로운 장을 연 〈화이트〉등을 발간해 온 대원에서 10~15세를 위한 순정 만화 월간지 〈해피〉를 발간한다.

먼저 〈키작은 해바라기〉의 강미정, 〈공주님의 날개〉의 김윤정, 〈투영투 다이〉의 이상은 등의 신인들이 학원물, 로맨스, 드라마의 장르로 작품을 연재할 예정이다.

그리고 하시현, 박희정, 김윤이, 나예리, 서문다미, 양여진, 조윤, 최경아의 유명 작가와 탄탄한 아동 순정 만화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어숙일, 문계주, 이명신, 허정인, 김수영의 작품도 실린다. 특히 이미라, 김숙이 오직 〈해피〉만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준비했다고 전한다.

어린이 만화라면 자칫 허술한 이야기구조에 단순한 그림체를 연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잡지는 그런것을 모두 배제했다.

전문화된 풍성한 내용과 감각적인 편집과 함께 만화에서 보여지는 팬시적인 느낌의 아이템을 개발해서 '팬시와 만화가 결합된 만화잡지'를 만들어갈 계획.
일반 학생 패션잡지 등에서 소화해내고 있는 옷입기, 머리하기, 악세서리, 다이어트, 미용 등의 내용을 모두 〈해피〉에 담아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뚜렷하게 갖고있는 N세대들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스토리에 반영할 예정이다. 바로 독자의 구미에 맞는 만화 소재를 집중 발굴, 독자가 원하는 스타일의 만화를 출판하겠다는 것.

만화 독자들은 점점 늘어가지만 침체되어만 가는 만화 시장에 새로운 잡지 창간 소식은 더없이 반갑기만 하다. 조금은 새로운 포맷으로 출판되는 〈해피〉가 나름대로의 색깔로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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