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보] 장중 150선 회복하며 급등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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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장중 150선을 회복하며 강한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미 나스닥지수가 두달여만에 4,000포인트를 회복했다는 소식에 장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6.28포인트 오른 152.4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이긴 하지만 지수 15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4일이후 닷새만이다.

한동안 조정을 받았던 대형통신주와 지수관련대형주가 급등세를 타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투신권도 사흘연속 순매수로 상승세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하나로통신, 한솔엠닷컴, 한통프리텔 등 이른바 '통신 3인방' 이 그간의 낙폭을 만회하며 모두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으며 새롬기술, 다음, 로커스, 디지틀조선 등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기관투자가가 투신권 39억원 포함, 5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6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10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 4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 나스닥시장에서 반도체주의 오름세에 힘입어 아토, 주성엔지니어링등 반도체관련주가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컴퓨터 관련주들도 대부분 오름세인 가운데 M&A(기업 인수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사자'로 연결된 한글과컴퓨터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비트컴퓨터, 핸디소프트 등도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신규등록종목들은 오늘도 대부분 강세기조 속에 나모인터렉티브, 코아정보시스템, 이오리스 등이 상한가까지 뛰어올랐다. 옥션도 신규등록후 닷새 연속 강한 오름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식값이 오른종목이 상한가 28개 포함, 3백22개로 내린 종목 1백25개(하한가 4개)보다 두배 이상 많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오랜만에 대형통신주가 포함된 유통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조인스닷컴=한금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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