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보] 기관투자가 폭발적 매수세 유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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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장이 전일의 상승분위기를 이어가며 지수 8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부실종금 정리등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과 3월결산 법인의 실적호전 소식으로 단숨에 790선을 뛰어넘으며 장을 시작했다.

오전 10시40분 현재 지수는 전일보다 10.32포인트 오른 795.64를 기록하고 있다. 손바뀜도 활발해 거래량은 2억9백만주, 거래대금은 1조4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부터 활발한 거래를 동반하며 한때 전일보다 13포인트 이상 뛰어오른 798.42를 기록, 8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져 나와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기관투자가들의 폭발적 매수세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오전 10시40분현재 개인들의 매물을 소화해내면서 1천1백6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개장초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투자자들은 7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들은 단기 차익실현매물을 쏟아내며 7백3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전일 큰폭의 상승을 기록한 증권, 은행주가 이날도 강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금융업종의 오름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주중에서는 삼성전자,현대전자 등 반도체관련주들이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SK텔레콤, 데이콤 등 정보통신 대형우량주들도 강세로 지수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3월결산 법인의 영업실적이 발표되면서 일동제약, 대구백화점, 개발리스, 센추리 등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대구백화점은 23일부터 워크아웃에서 벗어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개장초부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 5백73개로 내린 종목 2백16개를 크게 앞서고 있다.

조인스닷컴=김동선기자<kdeni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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