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방·식당 전면배치 새 평면 선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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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과 식당을 아파트 전면(前面)에 배치하고 가족실과 실내정원을 설치한 새로운 평면이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다음달부터 발코니 폭이 기존 1.5m에서 2m로 확대됨에 따라 실내공간에 획기적 변화를 준 특화 평면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선 고객의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 주방.식당을 전면에 배치한 게 기존 평면과 두드러진 차이다. 서구의 경우 햇빛이 많이 들도록 주방과 식당을 대부분 남동향에 설치하고 있으나 우리의 경우 전통적으로 향(向)을 중시, 전면에는 방과 거실만 배치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형 평수 아파트는 외국처럼 생활공간과 침실공간이 완전히 나눠지는 특징이 생긴다.

이와 함께 2m로 넓어진 확장형 발코니에 실내정원을 만들어 콘크리트 주택의 삭막함을 덜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각 동(棟)의 측면가구에는 옆 발코니를 마련, 드레스룸이나 건강룸 등 다용도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평면을 앞으로 지을 모든 홈타운·하이페리온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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