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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연식 변경 앞두고 500만~2000만원 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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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2000만원 할인 행사 중인 렉서스 LS600hL.

수입차 업계가 할인 경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최대 2000만원에 달하는 금액 할인부터 무이자 금융 프로그램, 무상점검 기간 연장까지 각종 판촉 행사를 펼치고 있다. 내년도 연식 변경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곧 구식 취급을 받을 올해 모델을 털어내기 위해서다. 박리다매 전략으로 연초에 세운 시장 점유율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속내도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이달에 이어 11, 12월에도 다양한 할인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수입차를 사려면 연말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가장 통 큰 할인 행사를 펼치는 곳은 한국도요타의 렉서스다. 이달부터 2011년식 LS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2000만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RX모델은 800만원을, ES350모델은 500만원을 깎아준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LS모델은 지난달 13대가 판매됐는데 이번 달은 39대의 판매 계약이 성사됐다”며 “다른 차에 대한 문의도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도 하이브리드 차량인 인사이트를 300만원 할인해 판매한다.

 주유비를 지원하거나 기프트 카드를 줘 사실상 차값을 깎아주는 곳도 많다. 한국닛산은 2011년식 뉴 알티마 플러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450만~550만원의 주유비를 지원한다. 도요타의 프리우스·캠리는 300만~350만원, 캐딜락의 CTS3.0·CTS쿠페·SRX3.0은 300만~400만원의 주유비 할인 혜택을 받는다.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구매 고객에게 롯데카드의 기프트 카드 100만~150만원을 주고 있다.

 무이자 금융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 뉴 XJ와 XF모델에 최대 42개월 무이자 할부를 하고 있다. 마세라티의 콰트로포르테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7%의 등록세를 지원받거나 차량 가격의 40%만 내면 나머지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누린다. 또 그란투리스모· 그란카브리오 구매 고객은 최대 5%의 등록세를 지원받는다. 스바루코리아는 포레스터 구매 고객에게 취득·등록세 7%를 지원하고 있다.

 푸조 508 모델의 경우 무상 보증기간이 4년(10만㎞)까지 늘어났다. 혼다 CR-V를 사면 무상점검 4년(8만㎞) 또는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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