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월드컵] 남해준비캠프 지정 가시화

중앙일보

입력

경남 남해군이 2002 월드컵 준비캠프로 지정될 전망이다.

남해군은 최근 월드컵 조직위원회 관계자 2명이 잔디구장을 갖춘 `남해 스포츠파크'를 방문, 숙박시설만 확보되면 본선 진출팀(33개팀)중 2-3개팀의 준비 캠프로 지정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위해 군은 월드컵 준비캠프 지정신청을 하고 남해 스포츠파크 인근에 호텔수준의 숙박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민간투자가를 모색하는 한편 이곳에 공원과 식당등 선수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오는 2001년 12월 본선 조추첨 전까지 33개의 공식경기장과 4-5개소의 준비캠프를 지정할 계획이다.

본선진출팀의 현지 적응훈련을 위해 마련하는 준비캠프에는 외국팀이 20-30일정도 체류하게 되고 각국의 보도진과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서면 서상리 매립지 33만㎡에 조성되기 시작한 `남해 스포츠파크'는 사계절 잔디로 만든 국제경기장 규모의 축구장 2곳과 야구장 2곳 등을 갖추고있다.

군 관계자는 "남해를 방문한 조직위 관계자들로부터 온화한 기후조건과 사계절잔디구장이 준비캠프로 손색이 없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며 "관광수입뿐 아니라 남해군의 홍보를 위해 준비캠프 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해=연합뉴스) 지성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