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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천안·아산 고등학교 입학전형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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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진학·진로를 결정하는 문제는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2012학년도 천안 지역 고교입시에서는 고교공동입시창구가 폐지되고 학교 유형별로 전기, 후기1차, 후기2차에 나눠 원서접수가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일반계고 자기주도학습전형이 도입되고 자율형공립고 등 특색학교가 신입생 모집에 나서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각 학교별 특성과 비전을 보고 대입에 유리한 학교가 어디인지 선택해야 한다. 학생들도 자신에게 맞는 교과과정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학교별 입학전형 정보제공을 위해 특수목적고교(충남)를 비롯, 천안·아산 지역 입시요강을 소개한다.

천안 고교공동입시창구가 폐지되고 자율형공립고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어느 해보다 학생·학부모들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사진은 지난 5월 고교입시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 [사진=충남외고 제공]

3단계 지원유형 … 전기·후기1차·후기2차

2012학년도 고교 입학전형은 크게 전기학교와 후기학교로 나뉜다. 또 후기학교는 1차와 2차로 나눠진다. 전기학교 선발은 후기학교 선발 이전이나 후기학교와 동일한 시기에 모집하기 때문에 전기에 합격한 학생은 후기에 지원할 수 없다.

전기는 특목고·특성화고·자율형사립고·대안학교 등이 있다. 후기1차는 자율형공립고·일반계자율학교·예술 및 체육중점학교가 있다. 후기2차는 나머지 대부분의 일반고와 일반계자율학교가 포함된다.

천안·아산 지역 전기학교에는 특수목적고인 충남외고와 충남예고, 자율형사립고인 북일고, 특성화고인 천안제일고 ·천안공고·병천고·성환고·천안천일고·천안여상·온양한올고, 대안학교인 한마음고가 있다. 북일고가 가장 먼저 전국단위(10~19일)와 국제과 전형으로 모집(10~15일)에 나섰다. 충남예고와 한마음고도 17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갔다.

◆전기=아산의 충남외고는 175명(정원 내) 전원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으로 나눠 학과별로 뽑는다. 일반전형은 중학교 영어내신과 출결상황으로 모집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면접으로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은 자기주도학습 및 계획, 독서활동, 봉사·체험활동 실적을 반영한다. 베트남어과는 전국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북일고 역시 전원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모집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충남 50%, 전국 50%를 선발한다. 학교에 자율성이 부여되기 때문에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잘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 충남예고는 5학급에서 165명(남녀공학)을 뽑는다. 일반전형은 중학교 내신성적과 실기고사를 반영한다. 내신성적에는 교과성적과 출석, 봉사활동 실적 등을 보는데 반영비율은 과마다 다르다. 충남예고는 전국에서 지원이 가능하지만 지원자가 다른 예고·외고·과학고·국제고·체육고·자율형공립고·자율형사립고에 중복 지원할 수 없다. 직업교육을 하는 특성화고는 전국단위와 충남단위에서 모집한다. 전국단위는 병천고·성환고·천안공고·천안여상이 학생을 모집한다. 충남단위는 천안제일고·온양한올고·천안천일고가 신입생을 뽑는다. 전국단위 우선전형은 일반 전문계고와 마찬가지로 내신성적을 본다. 일반전형은 학교별 특성에 따라 실기, 면접을 반영한다. 충남단위 우선전형은 중학교장 추천에 의해 정원의 20% 내에서 학교 실정에 따라 뽑는다. 일반전형은 내신으로 뽑는다. 학교에 따라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곳도 있고 특기자, 대회 입상자, 교장 추천자 등을 비중있게 보는 학교도 있다.

◆후기=후기전형은 1차, 2차로 나눠 진행한다. 후기1차에서는 복자여고·온양여고·천안업성고·천안중앙고가 자기주도 학습전형(충남 13개교)으로 일부 신입생을 선발한다. 나머지 학교는 고입선발고사 없이 내신성적(200점 만점)으로만 선발한다. 자율형공립고인 업성고는 자기주도전형 외에 나머지 인원도 후기1차에서 함께 선발한다. 목천고와 성환고도 우선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후기1차에 선발한다. 나머지 일반계자율학교는 후기2차에서 학생을 모집한다. 내신성적(200점)과 고입선발고사(90점)를 합해 29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후기1차에 불합격해도 후기2차에 지원할 수 있다. 후기2차 학교는 천안의 복자여고·북일여고·천안여고·천안·두정·신당·오성·쌍용·월봉·제일·중앙·청수고 등이다. 아산은 둔포·설화·아산·온양·온양여고·온양용화·온양한올고 등이다.

특히 성환고의 경우 특성화과(관광경영, 보건간호)는 전기, 일반전형은 후기1차에 선발한다. 천안제일고는 특성화과(동물자원과학·원예자원아트·관광조리경영·정보유통·농공)는 전기, 일반전형(76명)은 후기2차에 선발한다.

“조기 접수, 실시간 접수상황 공개”

천안교육지원청은 학교쏠림으로 인한 대량탈락을 막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천안 지역 중3 학생수는 8626명으로 2012년 고교 정원(8991명) 보다 139명의 여유가 있다. 하지만 아산 배방·탕정 지역 학생 수 증가로 이들이 천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후기2차 원서접수 첫 날인 12월 10일 대부분(전체 80% 이상) 지원을 마칠 수 있도록 학교 측을 통해 학생·학부모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나머지 접수기간에는 탈락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을 다른 학교로 유도할 계획이다. 혼란방지를 위해 30분 마다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별 접수현황도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자녀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 ▶진학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것 ▶학교와 수시로 진학상담을 가질 것 ▶대입에 유리한 학교를 선택할 것 ▶학교를 선택해 접수 첫 날 지원할 것 등을 당부했다. 교수학습지원과 배종남 장학사는 “학교나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수시로 상담 받아 객관적인 판단 하에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며 “이중원서·대리작성 등 눈치작전은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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