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금·단체협상 완전타결

중앙일보

입력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완전타결됐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9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울산공장 본부노조와 전국 각지부노조에서 노사간에 잠정합의한 올해 임.단협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벌여 이 안을가결시켰다.

찬반투표에는 전체 노조원 3만7천694명중 3만2천238명(투표율 96.06%)이 참가했으며, 투표결과는 개표가 끝나지 않은 판매본부를 제외하고 찬성 64%(2만519명), 반대 36%(1만1천595명)로 나타났다.

판매본부는 전국에 흩어져 집계가 늦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본부 노조원 4천136명이 모두 반대하더라도 임.단협 완전타결에는 변함이 없다고 노조는 밝혔다.

이 회사 노사는 이에 따라 오는 13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말부터 지난 7일까지 10차례의 임.단협 교섭을 갖고 임금 6만2천원(통상급 대비 5.4%) 인상, 성과급 150% 지급, 격려금 100만원 지급, 징계해고자 11명 복직, 구조조정 3대 원칙 등에 합의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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