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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잃은 청소년 가슴에 희망의 빛 새겨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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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19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11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에서 권재진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수상자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김도훈 기자]

범죄예방에 앞장선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2011 범죄예방 한마음대회’가 19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권오주(63·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 부회장)씨 등 전국 범죄예방위원 41명이 정부포상과 자원봉사상을 받았다.

 권씨는 지난 30년간 출소자 합동결혼식 등을 지원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원식(58·고양지역협의회 덕양지구 회장)씨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한상길(59·청주지역협의회 위원)씨와 김건종(62·안동지역협의회 고문)씨는 목련장을 받았다. 김명환(66·장흥지역협의회 고문)씨는 석류장 수상자로 뽑혔다. 자원봉사대상은 이주한(48·평택지역 범죄예방위원)씨에게 돌아갔다. 안성시 의사협회 회장인 이씨는 2002년부터 자비로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 등의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이해영(58·부여지구 회장)씨 등 10명이 자원봉사상을 받았다.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법과 질서의 확립은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간과 지역사회의 주도적인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필호 중앙일보 부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모두 우리 사회의 파수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전파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권 장관, 송 부회장, 배석규 YTN 사장, 최삼규 범죄예방위원회 전국연합회장과 전국 범죄예방위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글=김현예 기자
사진=김도훈 기자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알리고 범죄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1996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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