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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아니메동, 길거리 코스프레 개최

중앙일보

입력

국내에서 코스프레 - 코스튬 플레이라는 것은 보통 ACA나 코믹월드 등 이런저런 만화행사의 양념적인 요소로서 보여지는 경향이 많았다.

코스프레를 즐기는 이들만을 위한 행사가 종종 열리곤 했으나 역시 부속행사적이거나 상업적인 홍보목적의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 이러한 세태속에서 통신망의 한 소모임이 자체적으로 코스프레 행사를 기획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6월 11일 일요일에 개최 예정인 PC통신 천리안 내의 일본 애니메이션 연구 소모임 [아니메동(go ANIMES)]에서 준비중인 '길거리 코스프레(줄여서 '길코' 라고 부른다)행사가 그것이다.

'FREE&ENJOY'를 컨셉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만화행사가 열리는 행사장을 찾지 않는 이상은 이들을 보기 힘들었던 일반인들에게 코스프레라는 것을 접하는 기회를 만들며 코스튬 플레이어들에게는 길거리라는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코스튬 그 자체를 즐기고 자랑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 그 목적이 있다.

천리안 내의 다른 코스프레 관련 소모임인 [초코동(천리안 코스프레동)]과 [비줠락 코스프레동] 등과 일반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그 컨셉 답게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며 장소 비용 제한 없이 공원 내에 자유로이 흩어져 포즈를 취하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스프레 행사 참가자는 11일 오후 12시까지 혜화역 2번 출구 앞, 일반인들은 오후 1시까지 마로니에 공원으로 오면 된다.
문의 : 천리안 go an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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