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시멘트업종 장기매수 추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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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8일 대북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시멘트업종에 대해 장기매수를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주가상승 가능성이 크고 그동안 장기소외됐던 데다 내수증가에 힘입어 작년보다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대다수 관련업체의 재무구조가 취약한 만큼 장기적으로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종목별로 보면 한일시멘트는 리튬폴리머전지를 제조하는 한일베일런스와 LG텔레콤 주식을 각각 20만주, 137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평가익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아시아시멘트는 재무구조가 우량하다는 점을 들어 각각 매수를 추천했다.

쌍용양회와 성신양회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가 취약한 점을 들어 `시장평균이하' 의 투자의견을 제시했으나 현대시멘트는 대북관련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장기매수를 추천했다.

또한 업계 2위인 동양시멘트는 대북관련 300만달러 규모의 시멘트사일로 건설에 대한 정부의 승인을 받은 점, 현재 벤처지주회사로 변신하고 있다는 것과 외자유치 성과 등을 감안해 향후 재무구조가 개선되면 현재의 중립에서 장기매수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라고 대우증권은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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