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LG홈쇼핑 등에 중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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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
는 7일 기만적인 판매기법으로 방송의 품위를 손상하고 소비자를 오도한 LG홈쇼핑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사과' 및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또 특정 자동차에 대한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한 KMTV에 대해서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관계자 경고'를, 역시 간접광고 내용을 방송한 한국케이블TV동작방송, 관악방송, 서초방송 등에 대해서는 각각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명령했다.

방송위는 지난달 10일 방송된 LG홈쇼핑 `세계명품산책-건강'이 다이어트 보조식품 `헬씨 다이어트 400'을 소개하면서 기만적인 판매기법으로 방송의 품위를 손상하고 근거 불확실한 표현으로 소비자를 오도하는 내용을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방송위는 또 지난달 15일 방송된 KMTV `On The Road'의 경우 프로그램 진행자가 국제모터쇼에 찾아가 도우미들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전시돼있던 자동차의 모델과 사양, 가격, 시승소감 등을 장시간 소개해 간접광고 효과를 주었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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