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하락추세 반전 알리는 무지개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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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하락추세 반전을 알리는 일곱색 무지개가 떴다.

동원증권은 5일 새한종금 워크아웃과 영남종금 영업정지에 이은 현대그룹 유동성 우려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 2차 금융구조조정과 관련한 정책변수의 불확실성과같은 충격요인이 일시에 주식시장을 급습했으나 이를 딛고 새로운 추세반전을 알리는 7가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 등 3부자 동반 경영일선 퇴진 발표로 인한 재벌 지배구조 개선의 일대 전환점이 마련된 점, 금융구조조정 카운트다운으로불확실성 감소,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우위지속, 기술적인 추세반전 신호,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 부각, 금융주 등 소외주 반등, 나스닥 급반등 등을 폭풍후가 거친 뒤 나타난 7가지 색깔의 무지개로 해석했다.

동원증권은 이 같은 7가지 추세 반전의 징후에 힘입어 올들어 5개월째 지속된하락추세가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기적으로 볼 때 종합주가지수는 730-850선대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거래소시장에서는 반도체와 금융빅뱅 수혜주, 인수.합병 관련주, 장기소외주인 건설주 등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코스닥시장에서는 적자생존형 기업군과 인수.합병테마군을 중심으로한 선별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권고했다.(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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