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 "나이키투어 어큐러시 볼 사용"

중앙일보

입력

스포츠 용품업체인 나이키사와 타이틀리스트사가 타이거 우즈를 놓고 벌인 '골프볼 전쟁' 은 일단 나이키사의 승리로 끝났다.

골프 세계랭킹 1위 우즈는 2일 (한국시간) "2주후 US오픈에서 '나이키투어 어큐러시' 볼을 사용하겠다" 고 공식선언했다.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은 오는 16~19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치러진다.

나이키사는 미국에서만 연간 8억2천만달러에 달하는 골프볼시장에서 '우즈 사용볼' 이란 홍보효과로 인해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나이키사는 세계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타이틀리스트사에 대항, 현재 1%에 불과한 자사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즈는 그러나 타이틀리스트사의 클럽은 계속 사용할 뜻을 밝혔다.

그동안 타이틀리스트볼을 사용해온 우즈는 지난달 유러피언투어 도이체방크오픈과 미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이어 나이키볼을 사용, '골프볼' 전쟁을 촉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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