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수족관 상어알 첫 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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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수족관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상어알이 처음으로 부화됐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서울 오션 아쿠아리움은 지난 4월 일본에서 수입해 특수 관리해오던 상어알 5개 가운데 지난달 28일 2개가 부화,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1개는 미숙한 상태로 부화됐다고 1일 밝혔다.

부화에 성공한 상어는 세로로 난 갈색 띠가 대나무 모양으로 형성된 '브라운밴디드뱀부' 종으로 나머지 알 2개도 조만간 부화할 것이라고 아쿠아리움측은 덧붙였다. 이 새끼상어는 현재 12~13㎝ 크기며, 앞으로 최대 1.1m까지 자라게 된다.

아쿠아리움측은 "심해에 사는 새끼 상어가 인공상태에서 부화해 양육되기는 이번이 국내 처음일 것" 이라며 "해양 생물에 대한 산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상어알을 수입, 부화시키게 됐다" 고 설명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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