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디스, 현대반도체 신용등급하락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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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평가사 무디스 (Moody' s)가 현대반도체 미국 현지법인(HSA) 의 신용등급을 하락시킬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지난 달 (*참고 5월) 30일 경제전문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달초 스탠다드 앤 푸어스 (S&P) 사가 HSA의 장기 신용등급을 '부정적 감시대상' 에 포함시킨데 이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무디스의 이번 경고에서 "LG반도체의 합병으로 현대전자는 세계적인 D램 반도체 생산업체로 부상했으나 최근 현대투자신탁의 증자에 참여하였을 뿐 아니라 현대그룹 전반의 자구노력에 대한 지원에도 동의했다" 며 "현대투신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이 있을 경우 HSA에 대한 등급을 떨어뜨릴 수 있다" 고 밝혔다.

5월초 S&P는 "현대투신의 자금사정 악화로 현대전자 등 현대그룹 계열사 대부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 을 이유로 신용등급을 '부정적 감시대상'으로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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