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가들, 인터넷 자선경매 참여

중앙일보

입력

벤처기업가들이 각종 상품들을 인터넷 자선경매 행사에 내놓아 네티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넷경매업체 옥션(공동대표 이금룡.오혁)과 사회복지법인인 아이들과미래(상임이사 송경용신부)가 함께 마련한 자선경매 이벤트에 벤처기업인, 정치인, 인기 연예인, 운동선수 등 총 50여명의 유명인들이 참여했다.

''사랑을 나눕시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옥션의 홈페이지(www.auction.co.kr)에서 진행된다. 이벤트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전액 가족공동체형 보육기관 ''그룹홈''에 전달돼 가족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경매에 참가한 옥션의 오혁 사장을 비롯해, 한글과컴퓨터 전하진 사장,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 팍스넷 박창기 사장 등 벤처기업인들은 회사설립 뒷얘기부터 위기관리, 성공 노하우, 창업 컨설팅과 관련된 얘기를 직접 만나서 들을 수 있는 데이트 기회를 1천원의 시작가로 내놓았다.

또한 영부인 이희호 여사, 서영훈 새천년민주당 총재,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김근태 새천년민주당 부총재 등이 경매물품을 내놓았다. 연예계에서는 이병헌, 이재은, 박시은, 배두나, 염정아, 장혁, 박진희 등 인기연예인 27명이 평소에 애장하던 소품들을 경매물품으로 기증했다. 농구스타 현주엽도 즐겨듣던 영화 사운드트랙 CD를 내놓았다.

이번 자선경매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옥션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사랑을 나눕시다'' 특별 이벤트 코너에 접속해서 참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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