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줄리아 로버츠 하루 몸값은 5억원

중앙일보

입력

헐리우드에서 줄리아 로버츠는 개런티가 아깝지 않은 배우로 통한다.

그녀를 캐스팅하기 위해 얼마든지 많은 돈을 지불하더라도 영화를 개봉하기만 하면 몇배 이상의 흥행수입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올해 개봉된 에린 브로코비치에서도 그 마법을 펼친 바 있는 줄리아 로버츠는 지난 10년동안 꾸준히 자신의 몸값을 올려왔다.

지난 90년 우리 영화팬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프리티 우먼에서 로버츠는 1천1백30만달러의 개런티를 받았다.

같은해 제작된 적과의 동침(Sleeping With The Enemy)에서는 1천3백80만달러, 91년작 후크선장(Hook)에서는 1천3백90만달러로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93년 덴젤 워싱턴과 함께 출연한 페리칸 브리프(The Pelican Breef)에서는 1천6백90만달러로 껑충 뛰었으며 97년 작품인 My Best Friend's Wedding과 Consipiracy Theory에서는 각각 2천1백70만달러와 1천9백30만달러를 기록했다.

99년에 개봉된 노팅힐(Notting Hill)에서 2천7백70만달러로 올려받은 줄리아 로버츠는 같은 해 제작된 영화 런어웨이 브라이드(Runaway Bride)에서 마침내 3천만달러대를 돌파, 3천5백10만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개런티를 받게 된다.

줄리아 로버츠가 받는 개런티를 환산하면 하루 40만달러에 해당하는 것으로 다른 모든 경쟁자들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

로버츠에 도전하고 있는 경쟁자들의 개런티를 살펴보면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귀여운 미소로 어필하다 한 토크쇼에서의 망발로 고개숙여 우리말로 사과하기도 했던 멕 라이언은 톰 행크스와 함께 나온 영화 'You've Got Mail'에서 1천5백만달러를 받아 이전의 평균 1천만달러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지금은 새 영화에서 1천7백만달러의 개런티를 받기 위해 한창 협상을 진행중이다.

어릴 때부터 영화판에서 잔뼈가 굵은 조디 포스터는 홍콩 출신 배우 주윤발과 찍은 애나와 왕(Anna & The King)에서 1천5백만달러의 개런티를 기록했다.

해병대 여자 장교로 열연한 바 있는 데미 무어는 'Striptease'에서 '옷을 벗은' 대가로 1천2백50만달러의 출연료를 따냈다.

또 섹시한 배우 카메론 디아즈는 'Charlie's Angels'에서 1천2백50만달러, 샌드라 불럭은 'In Love and War'에서 나이팅게일로 변신하며 1천1백만달러를 받아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