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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스타들의 올 여름 수영복

중앙일보

입력

또다시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작열하는 태양과 반짝이는 해변의 모래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것은 쭉쭉 뻗은 몸매에 힘들게 걸쳐 있는 비키니 수영복.

이번 여름 맵시 자랑에는 누구도 빠질 생각이 없는 헐리우드 여성 스타들도 저마다 특색있는 비키니로 몸매를 뽐낼 예정이다.

헐리우드 톱 스타들은 어떤 스타일의 비키니를 좋아할까.

영화 '마스크'의 매력적인 여배우 카메론 디아즈는 이번 여름에 광택나는 소재(sleek)의 비키니를 즐길 생각이다.

켈빈 클라인 제품으로 피톤 프린트의 약간 광택있는 끈없는 탑과 앞부분이 아슬아슬하게 패인 브리프 스타일이다.

'골치덩이 엄마' 때문에 머리가 아픈 -플레이보이지 모델로 나서기도 했던 어머니 제이드 베리모어가 불법무기 소지혐의로 구속됐다- 드루 베리모어는 거품처럼 보송보송한 느낌의 버블리(bubbly) 스타일이다.

흡사 스카프의 무늬와 비슷한 형식으로 프린트한 에밀리오 푸치 제품의 비키니는 탑과 브리프 모두 끈으로 처리돼있다.

'Boys don't cry'에서 남장 연기로 올해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단숨에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힐라리 스왱크는 영화처럼 중성적인 이미지의 비키니를 좋아한다.

스왱크의 비키니는 목 가까이 올라와 거의 스포츠 셔츠의 수준인 탑과 허리부분에 가죽으로 테두리를 한 남자 옷같은 브리프의 랄프 로렌 제품이다.

영화 '데스페라토'와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서 섹시함을 온몸에서 발산한 멕시코 출신 여배우 샐마 하이에크의 비키니는 정말 섹시하다.

돌체 앤 가바나의 이 비키니는 탑과 브리프 모두 레이스로 앞부분을 장식해 안쪽이 보일 듯 안 보일 듯하다.

또한 브리프의 양쪽 허리 부분과 탑의 끈을 모두 금속성 체인으로 처리해 묘한 느낌을 준다.

언제나 너무 귀족적인 척해서 위선적인 느낌까지 주는 기네스 팰트로우는 비키니에서 마저 비슷한 취향을 고수했다.

팰트로우가 즐기는 비키니는 노란색과 검은색 체크무늬의 고전적인 버버리 제품. 스카프와 트렌치 코트에서 익숙한 무늬가 비키니에 들어가니 조금 이상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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