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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차 동시분양서 청약률 양극화 보일 듯

중앙일보

입력

다음달 7일부터 서울시내 18개 지역에서 총 3천5백57가구의 아파트가 한꺼번에 분양된다.

이번 서울 5차 동시분양 아파트는 전체 5천1백42가구 중 조합원분 1천5백95가구를 제외한 것으로 지난해 5차 동시분양 이래 최대 규모다.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안 발표로 재건축 아파트 물량 감소와 이에 따른 기존 아파트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이번 분양은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분양 단지 가운데에는 규모가 아주 작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는 곳이 적지 않아 일부 지역의 경우 미분양이 우려되는 등 심한 청약 양극화 현상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분양공고될 예정이며 다음달 7일 서울지역 1순위▶8일 수도권 1순위▶9일 서울.수도권 2순위▶10일 서울 3순위▶12일 수도권 3순위를 접수한다.

◇ 신도림동 대림〓한국타이어 부지에 짓는 아파트로 8백53가구 모두 일반 분양돼 로열층 당첨 가능성이 크다.
주변 일대 공장들이 모두 이전하고 2001년까지 9천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
지하철 2호선과 1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이고 경인로와 서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 제기동 벽산〓제기동 일대 단독주택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 11월 개통 예정인 6호선 안암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이고 1호선 제기역까지도 걸어서 7~8분이면 닿는다.
단지 규모도 비교적 큰 편이고 고려대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다.

◇ 이촌동 LG〓외인아파트 터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6백56가구 전량이 일반 분양된다.
4호선 이촌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이고 강변북로와 한강.동작대교 이용이 쉽다.

한강시민공원과 용산가족공원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총 가구수의 60% 이상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평형에 따라 평당 분양가가 최고 2천6백50만원대로 비싼 편이다.

◇ 삼성동 세방〓삼릉공원 옆 삼산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 2호선 삼성역과 선릉역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공원 옆이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모두 36평형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다.

현대백화점과 COEX 등이 가깝다. 로열층을 일반 분양 분으로 내놓아 청약자에게 유리하다.

◇ 답십리 대림〓답십리 10구역 재개발 아파트. 단지 뒷편에 배봉산 근린공원이 있고 용적률이 2백9%에 불과해 쾌적하다는 게 장점이다.

5호선 답십리.장안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만하며 천호대로와 강변도로의 진입이 쉽다.

◇ 등촌동 삼호〓무궁화 연립을 헐고 짓는 재건축 아파트. 봉제산 공원 옆에 있고 전 평형이 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등촌로를 끼고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 망원동 삼호〓삼락연립의 재건축 아파트. 11월 개통 예정인 6호선 망원역까지 걸어서 8분 정도 걸리고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망원 한강시민공원도 걸어서 5분이면 갈 만한 거리다.

◇ 성수동 동양〓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1, 2층을 제외한 전 가구가 한강 조망권을 갖고 있다는 게 특징. 2호선 뚝섬역까지 걸어갈 만한 거리이고 강변북로 이용이 편리하다.

2001년 1월 입주로 이번 분양 아파트 중 가장 빠르다.

◇ 목동 금강〓목동 2단지 맞은 편 연립주택을 헐고 짓는 아파트. 파리공원 등 목동 신시가지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5호선 목동역까지 걷기엔 다소 멀지만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중동 건영〓단독주택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 개통 예정인 6호선 마포구청역까지 걸어서 10~15분 거리이고 내부순환도로나 강변북로, 성산로 이용이 편리하다.

상암지구가 개발되면 더불어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

◇ 홍은동 풍림〓자체사업이어서 3백33가구 모두 일반 분양분이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조망권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지하철 이용과 진입도로가 다소 불편하나 내부순환도로가 가까이 있다.

◇ 목동 금호〓동신아파트 옆에 있는 왕자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 공항로나 등촌로를 이용하는 도로 교통은 좋은 편이나 지하철을 이용할 수 없어 다소 불편하다.
앞으로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 이런 단점이 해소될 전망이다.

◇ 방화동 신안〓도시개발 12단지 옆 삼성.제왕.궁전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 5호선 개화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개화동길.방화동길.양천길을 이용한 도로교통도 괜찮은 편이다.

편익시설은 다소 부족하다.

◇ 내발산동 윈다〓화곡동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지구 옆 목화연립의 재건축 아파트. 5호선 우장산역과 발산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로 조금 멀다.

우장산 공원이 바로 옆에 위치해 쾌적한 게 장점이다.

◇ 미아동 한일〓미아타운을 재건축하는 아파트. 월계로와 도봉로를 이용해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여서 지하철 교통도 양호한 편이다.

드림랜드.그랜드마트.신세계백화점이 가깝다.

◇ 천호동 대명〓크로바 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 5호선 굽은다리역까지 걸어서 5분 정도면 닿는다.

주변이 연립주택 위주로 돼있고 도로가 좁은 게 흠이다.

◇ 망우동 가야〓상봉시외버스터미널 옆의 대성연립을 헐고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7호선 상봉역까지 도보로 10분 거리다. 상봉시외버스터미널이 이전될 예정이어서 교통혼잡이 줄어들 전망이다.

◇ 구로동 효성〓구로거리공원 옆에 들어서며 유일하게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되는 중형 임대아파트. 신도림역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다.

보증금 8천2백만원에 월 임대료는 2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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