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 수리작업 마무리 단계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의 우주인들은 25일 국제 우주정거장(ISS)의 보수작업을 끝내고 다음번 방문할 우주선을 위해 ISS를밀폐하는 작업의 준비에 들어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ISS에 새로 장착된 축전지 4개 중 하나에서 충전 도중에 불규칙한 판독 현상이 있었으나 이는 통신 회선의 문제로 인한 것이며 축전지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NASA는 또 신규 설치한 10대의 연기 감지기도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부서진 팬만 교체한 뒤 26일 오전 ISS의 출입문을 밀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 1주일동안 ISS와 결합해 비행해온 애틀랜티스호와 7명의 승무원들은 25일 저녁 ISS에서 떨어져 나오게 된다. 이탈 직전 승무원중 한 명이 애틀랜티스호의 추진반동력을 이용해 ISS의 고도를 애트랜티스호가 도착할 당시에 비해 48㎞ 더 높은 370㎞에 올려놓게 된다.

애틀랜티스호의 이같은 ISS 고도 높이기 작업을 통해 ISS는 다음달 러시아의 서비스 우주선을 맞아들일 수 있는 완벽한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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