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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한자리에...경기도 전국체전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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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0월 6일 고양시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재미와 감동 선사할 개회식

이번 개회식은 대회 사상 최초로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120분 간 화려한 무대와 볼거리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먼저 경기도 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이 세대를 아우르는 대합창으로 막을 연 후, 이어 ‘모든 이의 꿈’이란 주제로 도미노 쇼가 펼쳐진다.

공식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최성 고양시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각 시·도 단체장 및 체육회장 등 정부 및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대회 기간을 밝힐 성화는 어린이 31명의 손에 의해 점화되며, 개회식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성화 최종 봉송주자는 역도 장미란 선수와 육상 김국영 선수가 맡는다. 성화 점화식 후 선수단이 퇴장하면 흥겨운 공연이 시작된다.

‘꿈을 향한 열정’이란 주제의 멀티 크로스 오버 쇼로 피아니스트 임동창의 피아노 연주와 마샬아츠 퍼포먼스, 경기도 미래비전 영상 상영, 윤도현의 YB밴드가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개회식 무대는 세계적인 공연 <난타> 연출가 송승환 총감독의 지휘 아래 △한바탕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문화의 장’ △세대간?지역간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되는 ‘화합의 장’ △남북한 긴장완화에 일조하는 ‘통일염원의 장’, △혁신적인 공간 연출과 예술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상상의 장’, △첨단 멀티미디어 쇼와 다양한 크로스오버 공연을 활용한 ‘미래의 장’ 컨셉으로 꾸며진다.

개회식에는 대회 관계자 등 3,000여명을 포함해 일반인 1만 1,000여명이 초청되며, 행사는 제92회 전국체전 주관방송사 KBS-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경기도 20개 시·군서 45종목 열전

제92회 전국체전 경기는 오는 12일까지 경기도 20개 시·군 66개 경기장에서 45개(정식 42개, 시범 3개) 종목별로 고등부·대학부·일반부로 나눠 열린다.

이번 체전에 참가하는 전국 시·도 선수단 규모는 2만 3,871명(선수 1만 7,983명, 임원 5,888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021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814명 △경남 1,720명 △경북 1,719명 △전남 1,643명 △충남 1,639명 △부산 1,605명 △전북 1,575명 △대구 1,531명 △인천 1,487명 △강원 1,470명 △충북 1,443명 △대전 1,405명 △광주 1,290명 △울산 953명 △제주 556명이다.

한편, 일본·중국·호주·뉴질랜드·독일 등 17개국에서 1,205명(선수 651명, 임원 554명)이 참가하는 해외동포 선수단은 축구, 테니스, 볼링, 골프, 탁구, 스쿼시 등 종목에서 별도 경기를 치르고, 일반 동호인들도 야구, 핸드볼, 유도, 검도, 궁도 등 동호인 경기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제92회 체전의 관전 포인트

지난 89년 제70회 대회 이후 22년만에 전국체전을 개최하는 경기도는 전국체전 종합우승 10연패 달성과 함께 이번 대회를 대회 사상 가장 감동적인 대회로 치른다는 목표 아래 체전을 준비해 왔다. 따라서 역대 대회 때마다 반복된 구태의연한 행사나 대회 운영방식에서 탈피하여 경기도만의 특색과 브랜드 가치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선하고 획기적인 개, 폐회식 행사를 준비했으며, 최적의 경기장 시설을 갖추고, 세심한 손님맞이 대책을 수립해 놓았다. 아울러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온-오프라인 등에서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전개해 왔다. 또한 도내 지역축제 일정을 체전 기간 전후로 조정해 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한편, 이번 체전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는 장이기도 하다. 역도 종목 여자 세계 1인자 장미란(고양시청) 선수와 남자 역도 간판 사재혁(강원도청), 그리고 최근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체조 요정 손연재(세종대), 유도 종목 세계정상급 김재범, 최민호(이상 한국마사회), 왕기춘(포항시청) 등을 비롯해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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