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인영 회장, 목포 명예시민 추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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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정종득 목포시장은 1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9회 목포시민의 날’ 행사에서 고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에게 명예시민증서를 추서했다. 명예시민증서는 정몽원 회장이 대신 받았다.

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인이 산업기반이 취약한 목포에 삼호조선소·한라펄프제지·신항만 건립을 통해 지역 발전의 토대를 닦은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예시민증서를 추서했다”고 말했다.

정몽원 회장은 “이곳 목포에서 꿈과 열정을 불태웠던 아버님을 잊지 많고 명예시민증서를 추서해 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목포시와 목포상공회의소는 목포생활도자기 박물관 입구 원형광장에 정 명예회장의 흉상을 세웠다.

이날 건립된 흉상은 높이 2m5㎝(좌대 포함)로 청동 재질이며, 조각가 박충흠 전 이화여대 교수가 제작을 맡았다.

목포=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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