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국보1호 숭례문 복구 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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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008년 2월 10일. 대한민국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불에 탔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 방화로 5시간 만에 무너져 내렸다. 1300여 일이 지난 지금 숭례문은 어떤 모습일까. MBC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에서 ‘국보 1호 숭례문, 다시 태어나다’를 방영한다. 3일 오후 6시 50분.

 철제 가림막으로 가려진 복구 현장. 하지만 그 안에서는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55% 정도 공사가 진척된 상태. 완공하려면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완성될 숭례문은 예전과 조금 달라진다. 1907년 일본에 의해 훼손됐던 성벽을 되살리는 것. 동쪽으로 35m, 서쪽으로 16m 규모의 성벽이 재현된다. 이 현장에는 석장·대목장·제와장 등 각 분야의 중요무형문화재 장인들로 꾸려진 ‘숭례문 복구단’이 있다. 150년 이상 된 소나무들을 전국 각지에서 공수하고 전통 가마에서 기와를 구워낸다. 조선시대에 사용됐던 돌과 같은 성분의 돌을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닌다. 카메라가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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