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아얄라 5연속 KO행진

중앙일보

입력

16년 동안 복역 후 링에 복귀한 토니 아얄라가 출소 후 5연속 KO승을 거뒀다.

아얄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벌어진 프로복싱 미들급 논타이틀 경기에서 제럴드 콜먼을 2라운드 KO승으로 일축했다.

비록 상대들이 정상급은 아니지만 아얄라는 지난해 출소한 지 14개월 만에 5연승을 거두며 감옥에서 보낸 16년간의 공백을 씻고 있다.

아얄라는 1980년대 초반 주니어미들급 랭킹1위로 슈거레이 레너드를 꺾고 프로복싱 중량급을 평정할 기량을 가진 선수로 평가됐었다.

아얄라는 복역 이전 22차례 경기에서 16번이나 4라운드 이전 KO승을 거뒀으나 챔피언타이틀전을 앞둔 19세 때 성폭행죄로 35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복역 중 교도소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운동을 재개한 그는 죄를 용서받기 위해 성실하게 수감생활을 했고 지난해 4월 모범수로 16년 만에 세상밖으로 나왔다.

현재 37세인 아얄라는 1년 내에 IBF 미들급 챔피언 페르난도 바가스와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