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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나스닥지수 3일 연속 하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금리인상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뉴욕증시의 지수가 또 다시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 18일 발표된 실업급여 신청건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노동공급부족에 따른 임금인상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데다 이날 발표된 3월중 무역수지가 사상최대 폭의 적자를 기록함으로써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시스코를 비롯한 첨단 기술주의 하락으로 전일보다 148.28포인트(-4.19%) 하락한 3,390.43를 기록하면서 3일연속 하락했으며, 다우존스지수도 장 중에 한번도 반등하지 못한 채 150.43포인트(-1.40%) 떨어진 1만626.8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0.26포인트(-2.11%)하락한 1406.95로 상대적으로 대형주들의 낙폭이 컸다.

이날도 기술주들의 주도로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개장초부터 상무부의 3월중 무역수지 사상최대폭 적자발표로 약세로 출발한 지수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졌다. 거래는 극히 부진, 연준의 금리 추가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심화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IBM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전일에 이어 시스코시스템즈, 선마이크로시스템, 애플컴퓨터등 기술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일 실적 발표로 상승했던 시에나도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 중에서 인텔은 4% 이상 하락하면서 4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모두 내림세를 보여고 특히 통신, 기술, 금융부문의 낙폭이 컸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주식 투자전략가인 로널드 힐은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경우, 최악의 상황이 끝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A.E.에드워즈의 알프레드 골드먼은 “다음주초의 시장 움직임이 낙관적인 투자자들이 앞으로 시장을 끌어올릴 것인지, 비관적인 투자자들이 장 회복을 더디게 만들 것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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