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금융상품] 하나은행 ‘골드 연동 예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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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적립통장(골드뱅킹)을 취급하지 않는 은행들이 금 가격에 연동되는 예금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이 국제 금 시세에 연동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지수형 정기예금 두 종류를 판매한다. 원금은 보장되고 국제 금 시세 상승 시 최대 10%까지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골드연동 안정형 1호’는 가입기간 1년으로 ‘런던금시장연합회(LBMA, 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가 고시하는 국제 금 시세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만기에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5% 이상 상승하면 최고 연 9%를 받는다.

 2호는 가입기간 6개월로 1호와 똑같은 기초자산에, 만기에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0% 이상 상승하면 최고 연 10%를 받는다.

 개인 및 법인의 가입 제한이 없고 최저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 개인의 경우 1인당 10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가능하다. 하나은행 측은 “최근 고객들로부터 금 관련 상품 문의가 많아 이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원금 보장의 안전성을 선호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기대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값이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급락 가능성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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