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단순한 피부 문제만이 아닌 폐 기능약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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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와 함께 대표되는 알레르기 질환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가려움증으로 인한 숙면장애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있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다. 성인아토피로 인해 어른들도 인내하기 힘든 가려움증을 영유아나 소아가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아토피라는 질환은 그러려니 하고 방치해둘 수 있는 문제만은 아니다.

아토피는 태열이라고도 하는데, 피부의 만성적인 질환 천식, 건초열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과 동반하여 나타난다. 쉽게 낫지 않고 만성적으로 재발할 뿐 아니라 가려움증과 건조증을 동반한 고질병이다. 유아아토피, 소아아토피에서 성인아토피까지 10년 이상 계속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미지제공: 편강한의원

소아 아토피는 2세 이전에 75% 이상이 없어지며, 3~5세가 되면 거의 대부분 회복이 된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아토피 피부염이 일시적으로 없어지기는 하지만 성장하면서 다시 아토피가 재발하거나 알레르기 질환인 비염이나 축농증, 천식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성인아토피는 사회생활을 방해하는 질병으로 손꼽힌다.

그 이유는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유아 때와 달리 눈이나 입 주변, 목, 귀 등과 같이 주로 얼굴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심할 경우엔 긁어서 빨개진 얼굴과 목 주변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진물까지 나서 대인기피증이 생길 정도다.

아토피는 가려움증과 진물, 발진 등이 나타나는 습진성 질환으로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상당수가 알레르기 질환으로 알려진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천식, 급성 두드러기나 결막염, 중이염 등의 증상이 함께 앓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아토피는 유전적 소인이 있어서 가족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면역계 결핍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원인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한방에서는 피부를 폐와 같은 계통으로 인식해 폐와 관련된 치료를 중요하게 여긴다. 이는 인체의 건강을 지켜주는 핵심적인 기운인 ‘원기(元氣)’가 폐에서 비롯된다는 한의학의 원리에서 나온 것이다.

‘폐주피모(肺主皮毛):폐가 피부와 털을 주관 한다’ 라는 이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선 폐의 기능을 극대화해 대기의 맑고 신선한 기운을 혈액으로 충분히 보내야 한다. 맑고 건강해진 혈액이 몸속의 열을 내리고 닫혀 있던 털구멍과 땀구멍을 활짝 열어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 치료되는 원리다. 또한 치료를 통해 활발해진 폐의 기능은 호흡기 전반을 강화시켜 감기와 편도선염을 예방하고, 알레르기 비염과 기관지 천식을 없애주며 난치성 알레르기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 기미, 여드름, 닭살, 검버섯 등의 각종 고질병들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폐 기능을 극대화시켜 폐활량이 증가되면 임파구가 활발해져 혈액을 맑고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단순 피부질환이 아니라 호흡기 중심으로 한 전신의 불균형에서 오기 때문에 치료에서도 호흡기를 다스리면서 전신이 균형을 이루도록 접근해야 한다. 아토피가 재발이 잦은 것도 따지고 보면 근본적인 병의 뿌리를 뽑지 않고 피부만 치료하기 때문인 것이다.

오염된 실내 환경이나 정신적 긴장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이 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온도와 습도를 항상 적정하게 유지하고 정신적, 육체적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소아아토피의 경우, 면으로 만든 옷을 입히는 것이 좋으며 집안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성인아토피는 과중한 스트레스나 감정적 격변이 아토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항상 평상심을 같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도움말 :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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