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 통합셋톱박스 개발

중앙일보

입력

앞으로 한대의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케이블TV와 위성방송, 인터넷TV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TV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티컴넷(www.tcomnet.co.kr) 은 공중파방송뿐만아니라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인터넷TV까지 시청할 수 있고 쌍방향TV 기능도 구현되는 인터넷TV 통합셋톱박스(모델명 TC2200Premium) 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티컴넷은 현재 한국통신과 공동 추진중인 전국민 초고속 인터넷TV 상용화 프로젝트에 이 제품을 대량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부터는 서울과 분당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8월부터 전국에 본격적으로 보급하고 아울러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사이버아파트 계약도 추진중이다.

이 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기존에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 등을 시청하려면 각기 다른 셋톱박스를 TV에 연결해야만 했던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통합셋톱박스를 이용하면 TV를 보면서 방송프로그램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위성데이터방송의 본격서비스에 앞서 쌍방향TV를 직접 체험해 볼수 있다.

또 방송은 물론 자동복구와 자동업그레이드 기능을 갖춰 인터넷 검색과 게임.영화감상.노래방.동화상 인터넷폰.홈트레이딩.홈뱅킹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티컴넷 김영민 사장은 "이 제품 개발로 인터넷 검색 수준에 머물던 인터넷TV 셋톱박스의 개념을 ''통합미디어박스''로 한단계 올려 국내외 인터넷TV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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