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조규수 난치병 돕기 성금 모금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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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신인 투수 조규수 선수가 선배인 구대성 선수의 선
행에 동참하기로 했다. 신인투수로써 5승 1패로 다승 공동선수
인 조규수 선수는 지난 5월 2일 MBC의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촬영팀과 함께 대전구장을 방문한 백혈병 등 난치병 어린이들을
보고 마음의 충격을 받아 팀 선배인 구대성 선수가 돕기로 한
충남대 난치병 돕기 운동본부에서 선정한 어린이들을 함께 돕기
로 했다.

한화이글스 투수진의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정민철선수 이후 실질
적으로 한화이글스 투수진을 이끌어가며, 선배들과 융화를 이뤄
내며 팀 전체의 분위기를 상승시키고 있는 조규수 선수는 이같
은 결심을 하면서 " 지난 5월 2일 아픈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의
충격을 받았다.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웃의 아픔을 함께
느끼며 불우한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게임을 하겠다. 본인이 5승
을 한것도 이웃인 선배님들의 도움이 없었으며 불가능 했을 것이
라며 1승당 10만원씩 적립하여 구대성 선배가 돕기로한 어린이들
에게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조규수 선수의 부친 조종명씨는 아들의 이러한 마음을 헤아
려 지난 4월 27일 선동열 아마야구상(스포츠투데이)을 수상하면
서 받은 성금중 1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의 일환으로 운동본부에
기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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