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파일] 군, 이 대통령 동선까지 문자 발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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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군이 이명박 대통령의 동선과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 미사일 이동 경로 등 핵심 보안 사항을 일부 민간인에게까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19일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김동성 한나라당 의원은 “2009년, 2010년 일부 부대가 대통령 행사 일정과 동해 쪽 북방한계선(NLL)에서의 대북 작전 상황, 대공방어체계인 패트리엇 미사일의 이동 경로 등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군 담당자들에게 발송했다”며 “이때 문자메시지 중 일부가 전역자나 타 부대 전출자, 심지어 민간인에게까지 잘못 발송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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