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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맛여행, 강원도 문학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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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6일부터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는 ‘남당항 대하축제’가 열린다.

이번 주말 충남 서해안에서는 가을철의 별미 전어·대하 축제가, 강원도에서는 가족과 함께 볼만한 문화제가 열린다.

 충남 보령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는 1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무창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 축제를 연다. 가을 전어는 7월 산란을 마친 후 8월 중순이 넘으면 기름지고 살에 탄력이 붙어 고소함이 절정에 달한다.

 축제기간에는 맨손 고기잡기, 가두리 낚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는 16일~30일 ‘추억의 7080 콘서트’ 등 부대행사와 함께 ‘남당항 대하축제’가 열린다. 천수만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하고 통통하게 살이 찐 자연산 대하를 맛 볼 수 있다. 어패류의 보고로 알려진 천수만산 대하는 크기가 20~27cm로, 담백하면서 구수한 향이 강한 단백 스태미나 식품으로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춘천시립도서관은 17, 18일 신동면 김유정문학촌과 금병초교 등 실레마을 일대에서 ‘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실레마을 책 축제를 연다. 축제는 할아버지 할머니 동화구연가에게 이야기를 듣는 등 그림책을 매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백꽃’ ‘봄봄’ 등 김유정 소설의 무대가 된 실레마을을 둘러보는 문학여행이 진행된다. 한지를 이용한 전통방식의 책 묶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국 시조문학의 선구자인 월하(月河) 이태극을 기리는 문학제가 17, 18일 화천읍 동촌리 월하문학관에서 열린다. 동촌리는 월하의 고향이다. 17일에는 기념식과 문학특강, 달빛음악회가 진행된다. 18일엔 파로호에서 평화의 댐까지 운행하는 물빛누리호에서 시 낭송 등 시인과 함께하는 선상음악투어와 평화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17일~25일 춘천문화원에선 2011 강원미술시장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는 강원민족미술인협회 강원지회 회원 40명과 춘천 연고 외부 초청작가 10명 등 모두 50명의 작가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된다.

이찬호·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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