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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하이테크 힘이어 올해도 기록적 성장 예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경제가 하이테크 산업부문의 발전에 힘입어 금년에도 사상 기록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 상무부는 `미 산업.무역 전망 2000'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금년중 10대 최고 성장률에 들 제조업종으로 반도체와 관련 장비제조, 전신.전화용품과 라디오.TV 통신장비 등을 꼽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어 소비재와 정보상품, 서비스부문도 높은 성장을 나타내고 건설부문 역시 완만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본 반면 항공산업은 가장 낮은 성장세에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상무부 관계자들은 제조업의 75%이상과 주요 서비스부문이 금년에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무부의 마이클 코프 교역개발담당 차관보는 전자상거래와 관련, "단순히 또하나의 사업영역이 아니라 사실상 모든 산업의 한 원동력"이라고 표현하면서 "우리경제를 변화시켜 나가는 힘"이라고 강조했다.(서울=연합뉴스) 황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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