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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700여 유망벤처 연말 서울 총집합

중앙일보

입력

전세계의 7백개 유망 벤처기업들이 연말께 서울에 모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세계 10대 벤처강국(V-10)에서 70개사씩 참가하는 '세계벤처박람회' 를 오는 11월말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10대 벤처 강국은 한국.미국.대만.이스라엘.핀란드.네덜란드.아일랜드.중국.인도.일본이다.

전경련은 각국의 민간경제단체.벤처협회 등으로부터 우수 벤처를 추천받아 초청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컴덱스.인터넷 페어 등 주로 컴퓨터.인터넷 기업들이 모이는 세계 박람회가 열려왔으나 동양권에서 세계 유망 벤처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전경련 지식경제센터 이승철 소장(상무)은 "한국은 벤처산업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 도메인 등록건수로는 두번째인 벤처.인터넷 강국으로서의 국제적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어 세계박람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 박람회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한편 전자상거래에 대한 국제회의도 열고, 박람회 참가기업별로 자사를 홍보하는 세미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이를 통해 ▶국내 벤처기업은 외국 벤처와 사업.기술 제휴를 맺거나, 해외 자본을 유치하고▶국내 벤처캐피털.금융기관은 해외 유망 벤처를 발굴, 지분 투자하는 등 벤처산업의 국제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올해 안에 회원 기업들의 사내 연수교재 등 지식 자산을 모은 '웹 베이스 트레이닝 사이트' 를 개설해 회원사들이 사이버 연수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특히 이 사이트에 입사.승진시험 문제 등을 모은 '족보 닷컴' (가칭)코너를 만들어 대기업 임직원 및 입사 희망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또 내년에 ▶인터넷 방송국 개설▶한.중, 한.일 등 기존의 양자간 포럼외에 아시아 벤처 포럼을 정례적으로 주최▶전경련 산하기구로 지식경제위원회 신설▶회원사의 과장~부장급 실무자들이 소주제별로 모이는 e-비즈너 클럽을 만드는 등 인터넷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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