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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참여하는 친환경 총회 … 세계인의 제주로 거듭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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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왼쪽부터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채림, 고두심, 김태희, 정운찬 전 총리, 박선영, 양원찬 사무총장, 한재석.


제주도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독특한 자연지형을 바탕으로 내년 9월에 개최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2012 WCC 개최를 위해 현재 친환경총회장 구축, 편리한 교통·숙박 등의 인프라 건설 등이 진행 중이다. 또한 총회 참가자들이 제주의 아름다움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생태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제주도민을 넘어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총회를 위해 힘쓰고 있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는 “성공적인 총회운영을 위해서는 자연보전을 위한 친환경적 준비가 필요하다”며 “이와 더불어 지역민을 포함해 좀 더 다방면의 많은 사람들이 제 몫을 할 수 있도록 조직위 차원에서도 좀 더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2012 WCC 개최를 위한 노력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제주 곶자왈 지형을 기반으로 한 생태공원 조성계획이다. 제주 고유어인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곶’과 작은 돌인 ‘자왈’이 합쳐진 말이다. 나무·암석 등이 뒤섞여 숲을 이룬 곳에 빗물이 지하로 흘러가 2등급 이상의 지하수를 만드는 소중한 자연지형이다.

한편 제주도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앞서 오는 11월 11일에 발표될 세계 7대 경관 선정에 도전하고 있다. 섬, 폭포, 국립공원, 화산, 해변, 동굴, 숲 등 7가지 예비 심사기준을 모두 갖춘 것이 제주의 특징이다. 유네스코 3관왕과 람사르습지 등을 보유한 점도 제주의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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