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전직원 스톡옵션 추가 부여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스톡옵션을 부여할 것이라고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가 25일 밝혔다.

발머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e-메일에서 전직원에게 지난해 7월 나눠준 비율에따라 스톡옵션을 추가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스톡옵션에는 전날의 폭락한 가격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전날 나스닥 시장에서 오후 4시 폐장 기준으로 전장에 비해 16%나 폭락한 66.625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25일에는 반등해 69.37달러에 거래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지난해 12월 무려 119.93475달러까지 거래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년 7월 경영 실적을 근거로 사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나눠줘왔는데 지난해 7월의 경우 주식 시세가 85.8125달러였다.

발머는 e-메일에서 "회사의 장래를 최근의 상황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보고 열심히 일해달라"면서 궁극적인 "회사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분석통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추가 스톡옵션 부여가 미 정부의 회사 분할 움직임으로 인한 직원들의 동요를 막으려는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애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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