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3000만 명 대이동…11일 오전, 12일 오후 피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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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이번 주말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는 293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객 대부분이 승용차(83%)를 이용한다. 고속버스(13%)나 철도(3%), 항공기(0.5%) 이용객보다 훨씬 많다. 귀성길은 11일 오전이,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2일 오후가 가장 붐빈다. 11일 귀성길은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목포 7시간, 서울~강릉 4시간20분이 걸린다. 12일 귀경길은 이보다 1시간가량 더 걸린다.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16~21일 전국 8000가구의 추석 연휴 교통 수요를 조사한 결과다.

 국토부 김상도 종합교통정책과장은 4일 “국토부 홈페이지나 트위터 등으로 제공되는 고속도로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면 귀성·귀경길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9~14일)에 스마트폰용 앱(통합교통정보)을 통해 고속도로나 국도의 주요 구간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예측해주는 교통예보를 한다. 그동안 고속도로 교통상황만 제공하던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국도에 대해서도 확대 제공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운영시간이 4시간 연장된다. 또 고속도로 주요 톨게이트의 진출입이 조절된다. 경부선은 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 등 5개 톨게이트가 대상이다. 고속도로 차량 운행속도가 시속 40㎞ 밑으로 떨어지면 5개 톨게이트의 진입 차로를 1~2개씩 줄이는 식이다.

장정훈 기자

귀성길 교통정보는 여기로

● 국토부 모바일 홈페이지 : m.mltm.go.kr/traffic
● 고속도로, 국도 교통 상황 트위터 : www.twitter.com/happytraffic, www.twitter.com/15882504
● 종합교통정보 안내(고속도로, 국도, 철도, 항공, 기상) : ARS 1333
● 인터넷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 www.its.go.kr
● 응급환자 수송 119, 병원진료 안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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