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미 외교 전문 25만 건 모두 공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가 미국 외교 전문 25만1287건을 모두 공개했다고 2일(현지시간) 트위트 계정을 통해 밝혔다. 위키리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외교 전문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왔다. 하지만 위키리크스는 지난 1일 “남아 있는 전문 전체를 편집하지 않은 상태로 전면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이를 하루 만에 실행에 옮긴 것이다. 무편집 전문 전체가 일반에 공개됐는지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다.

  뉴욕 타임스(미국)·가디언(영국)·엘 파이스(스페인)·슈피겔(독일) 등 서방 4개 언론사는 “편집하지 않은 외교 전문을 공개할 경우 정보제공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현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