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TV 〈신청! 음악카페37〉 인기

중앙일보

입력

듀오 '듀크' 가 진행하는 〈신청! 음악카페37〉(CH37·예술영화TV·토 오후 3시·재방송 토 밤 10시)의 인기가 드높다.

경쾌한 테크노댄스곡 '스타리안' 으로 히트를 기록 중인 '듀크'가 지난 2월 진행을 맡은 지 두 달만에 이 채널의 신청곡 접수는 다른 프로에 비해 5배에 이를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는 인기가수이면서 작곡실력도 겸비한 듀크 멤버들이 팝·가요는 물론 오페라·뮤지컬·재즈·국악에서 음악성 있는 곡들을 직접 골라 방송하고 있다.

이렇게 대중음악과 고전음악을 한꺼번에 다루는 프로는 브라운관에서 드문 형태.

그러나 〈신청! 음악카페37〉는 선곡의 전문성과 함께 10대들이 선호하는 뮤직비디오 및 영화·드라마 삽입곡들을 재치 있게 혼합해 세대를 초월한 시청자 군을 형성하고 있다.

또 힙합·테크노·크로스오버 등 가요계의 화두가 되는 용어들을 알기 쉽게 해설해 주고 샘플링·리메이크 등 혼동되는 개념들을 비교해 줘 진지한 가요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인기의 비결로 재치있고 순발력 넘치는 듀크 멤버들의 진행 솜씨도 빼놓을 수 없다.

보컬 김지훈은 뛰어난 성대묘사로, 래퍼 김석민은 개그맨 뺨치는 입담으로 각각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김지훈은 1994년 '일과 이분의 일' 로 큰 인기를 모았던 댄스그룹 '투투' 의 멤버였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프로는 인터넷(http://www.anc37.co.kr), 전화(700-9937), 팩스(3660-3790)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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