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통산성, 우주태양광발전 본격 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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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산성은 20일 우주공간에 대형 태양전지를 구비한 위성을 띄워 전기에너지를 전자파로 바꿔 지구로 송전하는 `우주태양광발전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우주태양광발전은 악천후에도 발전이 가능한데다 환경보호와 발전소의 입지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궁국의 클린에너지''로 기대되고 있다.

통산성은 이를 위해 대학교수와 미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등 전문가 15명으로`우주태양발전시스템실용화검토위원회''를 오는 25일 발족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조사비를 반영할 방침이다.검토위는 우선 개발경비와 발전비용, 첨단기술의 도입전망, 향후 스케줄 등에 대해서 논의한 후 9월께 보고서를 마련한다.

우주태양광발전은 1960년대에 미국에서 조사를 시작한 이후 일본에서도 70년대후반부터 국가차원에서 연구에 들어갔으나 건설비가 너무 많이 들어 실용화계획이 마련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최근 기술의 진보로 비용이 떨어져 미국에서는 NASA가 98년에 30억엔을들여 조사에 들어가는 등 실현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일본은 21세기 중반께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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